[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1번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박건우(26)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올 시즌 초반 허경민을 1번 타자로 기용했다. 그러나 허경민이 1번타자로서 부담감을 느끼면서 부진에 빠졌고, 김태형 감독은 지난 1일부터 박건우를 1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다.
박건우는 5월 4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로 만점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김태형 감독 역시 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박건우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이날 박건우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전날 8회 사구에 맞은 여파가 남았기 때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타격 연습 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제대로 스윙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경기 중간 대타로 기회가 되면 기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두산은 박건우를 대신해 김재호를 1번타자에 넣었다. 두산은 김재호(유격수)-허경민(3루수)-민병헌(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에반스(1루수)-홍성흔(지명타자)-정수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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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