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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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구혜선♥안재현, 설리♥최자는 지금 '럽스타그램'

기사입력 2016.05.07 10:51 / 기사수정 2016.05.07 10:5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더 이상 '숨김'의 시대는 지났다. 대세는 '당당함'이다.

최근 스타 커플들의 당당한 열애와 공개적 애정행각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스타 '럽스타그램'의 원조인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다이나믹듀오 최자에 가수 다나-이호재 감독, 배우 구혜선-안재현까지 합세했다.

설리와 최자는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후 둘만의 데이트를 SNS에 공개하고 서로의 활동을 응원해왔다. 설리는 다이나믹듀오의 새 앨범이 나왔을 때 SNS로 지원사격을 했고, 최근에는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내 근육맨, 널 사랑해"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최자 역시 최근 설리와 고깃집 데이트 사진을 게재하고 "잘 가르쳤다. 내 수제자로 인정"이라며 장난스럽지만 사랑이 묻어나는 멘트를 덧붙였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지난 3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4월 결혼을 발표했다. 오는 21일 화촉을 밝히는 두 사람은 화려한 웨딩 대신 간소한 가족식을 진행하고 예식 비용은 소아병동에 기부하기로 해 박수를 받았다. 이후 안재현은 자신의 SNS에 구혜선과 놀이공원에 간 것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6일에는 구혜선에게 프러포즈한 영상을 올렸는데 구혜선에게 "예쁘다"고 하는 안재현의 목소리와 진심으로 행복한 듯 환하게 웃는 구혜선 때문에 '안재현 인스타그램'이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다나도 동참했다. 다나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라디오스타'의 네 MC를 긴장하게 했다. 가장 놀라웠던 건 3년 사귄 연인을 공개한 대목이었다. 보통 김구라가 집요하게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게 일반적인 장면이었는데 다나는 너무도 '쿨'하게 "남자친구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다나는 SNS에 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다나의 남자친구는 영화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의 이호재 감독이었다. 이호재 감독 역시 SNS로 화답했다.

이런 스타들의 '럽스타그램'에 의견은 엇갈린다. '보기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불편하다'는 여론도 존재한다. 분명한 건 스타들이 사생활을 스스로 공개하기로 한 결정 역시 그들의 사생활이다. 아무리 스타들의 팬이라 한들 개인의 자유로운 행동을 금지하고 왈가왈부할 권리는 없다. 연예인도 한 명의 인간으로 마음껏 사랑할 자유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lyy@xporsnews.com / 사진 = 최자, 안재현 인스타그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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