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부터 정준영, 정진운, 이철우까지 접점이 많아 보이지 않았던 네 남자가 시작부터 남다른 케미를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히트메이커' 첫 회에는 스포트호크를 배우고 공연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는 강인과 정준영, 정진운, 이철우 등 이른바 '스타일 아이콘 원정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단연 눈에 띈 것은 네 사람의 케미다. 첫 만남에서는 걸그룹을 기대했기에 다소 어색한 분이기였지만 이들은 이내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시작했다. 리듬감 테스트에서 민망해하면서도 스포트호크에 도전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의 호흡은 느낌이 좋았다.
네 사람의 관계 중심에 선 사람은 강인이다. 맏형인 그는 첫 만남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들을 리드했다. 유럽에서 버스킹을 제안하며 각자에게 역할을 나눠준 게 바로 강인. 데뷔 11년 차인 그는 숱한 예능에서 활약해왔던 만큼,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자연스럽게 진행을 하고, 예능적으로 재밌는 상황들을 만들어내며 재미를 더했다.
아직은 낯설어하는 이철우에게 SNS 담당이라는 역할을 주고, 정준영과 정진운에게 능숙하게 보컬과 기타를 맡겼다. 퍼포먼스를 맡아보라는 정준영의 말에 대신 운전을 하겠노라 말하며 7시간이 넘는 고된 운전도 실제로 자신이 다 하며 동생들을 인솔했다.
그런 강인의 배려 속에서 네 사람의 케미도 여행 초반부터 꽃피기 시작했다. 40m 높이에서 활강해야하는 상황에서 정진운이 두려워하자 그를 격려하는 무전을 보내고, 활강을 마치고 돌아온 정진운에게 아낌없이 칭찬을 건넸다.
숙소에서 요리를 하는 것도 그와 정준영의 몫이었다. 정준영과 함께 카레를 만들면서, 막상 예상치 못한 맛이 나오는 와중에도 고군분투하며 끝내 동생들이 먹을 수 있는 맛을 내놨다. 다음날 침대에서는 정진운과 이불에서 능청맞게 장난을 치며 아침을 유쾌하게 시작했다.
스포트호크에도 제법 재능을 보였다. 춤을 추는 것을 남에게 보여주는 걸 민망해하고 의외로 낯을 가린다는 강인은 11년차 아이돌 답게 하휘동이 가르쳐주는 동작들을 금방 습득하며 에이스로 거듭나는 모습이었다. 다른 멤버들에게 스포트호크를 던지고 주고 받는 것도 능숙했다.
한편 '히트메이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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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