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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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이 이야기] 새로운 잠실구장 집들이

기사입력 2007.04.07 17:39 / 기사수정 2007.04.07 17:39

박종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잠실, 박종규 기자]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잠실구장. 많은 집들이 손님들을 맞이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다.

6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2007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렸다. 경기 전부터 매표소와 노점상 주변에 많은 팬들이 몰려 프로야구의 열기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각 언론사의 취재열기도 뜨거웠다.



제일 관심을 모은 것은 잠실구장의 변화된 모습. 그라운드에 들어서자 마자 확장된 덕아웃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펜스와 동일한 짙은 녹색을 띄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불펜 또한 지하의 형태가 되어 강한 파울타구의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그 연장선상에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폴대가 보인다.



새로운 덕아웃은 또하나의 변화를 가져왔다. 파울지역이 좁아진 것. 유난히 파울지역이 넓었던 잠실구장은 이제 타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다. 

이는 경기에서도 실제로 나타났다. 예년 같았으면 충분히 잡힐 파울타구도 덕아웃 위로 떨어지기 일쑤였다. 한가지 우려되는 것이 있다면 완충장치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 야수들의 부상위험이 있다는 것.

그라운드의 새로운 잔디도 산뜻한 인상에 한몫했다. 연한 갈색의 흙과 대비를 이루어 마치 정교한 도면을 보는 듯했다. 외야수들의 수비위치를 비롯, 곳곳에 모래가 드러났던 파울지역의 잔디가 완벽히 복구되었다.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끄는 데는 좋은 환경이 최우선이다. 눈에 보이는 시설들이 중요한 것이다. 언제나 개선된 모습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자 하는 잠실구장. 2007년의 시작에서 그 발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박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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