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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 윤상현, 연정훈에 선전포고…이요원 향한 마음도 고백 (종합)

기사입력 2016.05.06 21:34 / 기사수정 2016.05.06 21: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책임을 다하고 따를 수 있는 상사와 회사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친 직원들이 대기업과 기업사냥꾼을 상대로 회사를 지켜냈다. 

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 15회에는 이지상(연정훈 분)에 맞서기 위한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의 고군분투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옥다정(이요원)은 러블리 코스메틱 상표권으로 회사를 해체 시키려는 이지상과 맞서기로 했다. 과거 이지상의 행태를 지켜봐왔기에 옥다정은 나름의 계획을 갖고 그와 맞대결을 할 수 있게 됐다. 

옥다정은 "돈 걸고 하는 쪽이랑 목숨 걸고 하는 쪽이랑 어디가 이기겠냐"며 이지상에게 선전포고 했다. 차려놓은 밥상을 엎어주겠다는 것. 그 사이 이지상과 김상무(손종학)도 분열이 시작됐다. 이지상은 자신이 투자 사기로 털리면 김상무가 무사하겠냐며 자신이 정리할 것을 말했고, 김상무는 이지상의 비밀 장무를 찾으려 혈안이 됐다. 비밀장부를 찾는 것은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도 마찬가지였다. 남정기(윤상현)은 총무팀의 샅샅이 뒤졌지만 쉽지 않았다. 

조동규는 회사를 지키기 위해 이지상에 맞서기로 했다. 경찰 조사에도 성실히 임했다. 그는 집에서도 쫓겨나 여관살이를 하고 있었다. 남정기는 조동규를 위해 매일 두부를 사오며 그가 경찰과 여관을 오갈 수 있게 도왔다. 

남정기는 "이지상이 돈 때문에 러블리에 왔겠지만 의도적으로 본부장님을 괴롭히는게 보인다. 회사일만으로도 힘들텐데 옆에서 지켜보는 게 부하직원으로서 힘들다"며 "괜한 감정 싸움이 아니라 회사 지키는 일에 매진해달라. 성가신 일은 내가 하겠다"고 옥다정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겠노라 말했다. 옥다정은 일할 맛 나게 만들어준 상사라는 것. 그러나 옥다정은 남정기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이를 거절했다. 



양부장(양주호)은 황금화학 복귀를 위해서는 반드시 비밀장부를 찾아야만 했다. 김상무가 최초 약속과 달리 비밀장부가 없을 경우 복귀를 장담시키지 않은 것. 그런 양부장에게 강팀장은 김상무가 충심을 보이면 이에 합당한 보상을 하는 사람인지 토사구팽을 하는 사람인지 볼 것을 말했다. 그 사이 러블리 코스메틱 직원들은 나름대로 계획을 세워 강팀장의 진짜 가방을 훔쳐 가짜 가방과 바꾸었다. 비밀장부를 전부 복사하고 원래의 자리로 돌려놓기로 마음 먹은 것. 양부장은 그런 분위기를 눈치채고 망을 보고 있던 장미리(황보라)를 사장실로 보내고 복사 중이던 한과장(김선영)에게서 비밀장부를 뺏으려 했다. 

양부장은 회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키고 싶다는 한과장의 말에 동의하지 못했다. 그 사이 박현우(권현상)은 강팀장의 가방을 다시 돌려놨고, 조동규는 옥다정이 소개한 변호사 덕분에 경찰 조사를 무사히 마쳤다. 조동규는 행여나 직원들이 잘못될까봐 우려하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를 지켜본 양부장은 대조적인 김상무의 태도에 끝내 이번 그의 지시는 따를 수 없다고 선언했다. 

옥다정은 획득한 비밀장부를 가지고 지윤호(송재희)를 찾았다. 황금화학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러블리 코스메틱을 도와온 지윤호에게 나름의 보답에 나선 것. 비밀장부 속에는 김상무가 투자 알선을 댓가로 뒷돈을 받은 내역이 적혀있었다. 황금화학 사장은 김상무가 뒷돈을 받은 사실을 알고 그를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그 결과 김상무가 해임됐고, 황금화학이 세븐 바이오 투자 철회를 지시하자 이지상과 강팀장은 궁지에 몰렸다. 세븐 바이오 주식을 처분하고 황금화학이 투자한 돈을 모두 돌려달라고 하자 이지상은 전부 돌려주도록 했다. 

그러나 이지상은 러블리 코스메틱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자신이 투자한 투자금 50억을 돌려주지 않을 경우 자신이 사장에 취임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이를 원치않을 경우 옥다정을 이 업계에서 완전히 발을 붙이지 못하게 쫓아낼 것을 주장했다. 

남정기는 이지상에게 "그래서 행복하냐. 다른 사람 인생 망쳐가며 돈을 버니까 행복하냐. 세상을 다 가진 것 같냐. 당신 같은 사람이 세상을 움직인다고 생각하냐. 착각하지 말라.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말을 꺼냈다. 그는 "평범한 사람들이 가진 힘을 보여주겠다. 사장님, 본부장님이든 건드리지 말라. 두 분 중 하나라도 이 회사를 나가면 우리도 다 그만둔다. 껍데기 뿐인 러블리 가지고 잘해보라"며 선전포고했다. 또 옥다정을 좋아하냐는 이지상의 물음에 "좋아한다. 그래서 지켜주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욱씨남정기'는 오는 7일 오후 8시 30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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