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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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16강 앞둔 최용수, '우승후보 서울' 경계하다

기사입력 2016.05.06 14:2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아시아 정상 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력을 뽐낸 서울은 일찌감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1위로 확정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상대를 기다리던 서울은 지난 3일과 4일 열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우라와 레즈(일본)와 8강행을 다툰다. 

벌써 전력 분석에 돌입했다. 최용수 감독은 6일 훈련장인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취재진을 만나 "우라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를 봤다. 포항의 공격자원이 나쁘지 않은데 우라와의 수비를 잘 뚫지 못했다. 최근에 우라와가 스리백으로 재미를 보고 있어 우리와 경기에서도 100% 스리백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본다"며 "아마도 상대가 거친 플레이로 우리를 흥분시키려 들텐데 냉정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별리그서 보여준 경기력은 서울이 우라와에 앞선다. 서울이 우라와를 꺾고 8강에 오를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루는 이유다. 그러나 최용수 감독은 "시즌 초반에 연승을 달리다보니까 벌써 우승에 근접한 팀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해가 되는 부분"이라고 잘라말하며 "매경기 기복없이 플레이할 수 있게 과정에 공을 들여야 한다. 한경기 한경기 혼을 다해서 경기에 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경계했다. 

서울과 우라와의 16강 첫 경기는 오는 18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다. 원정거리가 멀지 않아 다행이지만 이달 중순에 K리그 클래식과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몰려있어 고민이다. 서울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른 전북 현대는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16강 1차전을 앞두고 예정된 광주FC전을 광주 구단과 상호합의에 따라 7월로 변경했다. 서울도 16강 1,2차전 사이에 예정된 제주 유나이티드전 변경을 생각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전력투구를 위해서는 타구단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K리그의 발전을 위해서 서로 양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도움을 청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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