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박진태 기자] 시즌 첫 매진을 자축하는 축포가 터졌다.
SK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 간 3차전에서 팀 타선이 폭발하며 19-6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어린이날을 맞이해 가족 단위 팬들이 야구장을 찾으며 27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SK의 올 시즌 첫 만원 관중이었다. SK는 축제 분위기를 자축하듯 홈런 다섯 방을 집중시키며 한화를 무너뜨렸다.
첫 스타트를 끊은 선수는 타점 기계 정의윤이었다. 6-0을 앞선 3회말 정의윤은 1사 1,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이재우의 131km/h 속구를 잡아당겨 좌측 다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같은 이닝 이재원의 솔로 홈런이 폭발하며 인천SK행복드림구장은 들썩였다.
하지만 SK의 홈런쇼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정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이재우의 127km/h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벼락 같은 솔로 홈런을 작렬시켰다. 또한 이날 득점이 없었던 박정권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포를 터뜨리며 SK의 팀 선발 전원 득점 기록을 완성시켰다.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던 박재상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심수창의 128km/h 포크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리며 축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SK의 타선은 20안타를 합작했고, 이 중 홈런은 다섯 방이나 됐다. 만중 관중 앞에서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SK는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인천, 박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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