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재환(28)이 맹타를 휘두르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재환은 4일 잠실 LG전에서 지명타자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김재환은 6회와 9회 홈런을 비롯해 6타수 5안타 5타점 4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재환 활약으로 두산은 17-1로 대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김재환은 "라이벌전이라 더욱 집중하자는 분위기였다. 이런 부분이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활약상에 대해서는 "벤치에서 편하게 해줘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 것 같다. 그동안 2군에 내려가도 상심하지 않고 이를 악물었던 것이 좋은 결과가 된 것 같다"며 "지난 번 기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조금은 만회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라고 웃어보였다.
이날 김재환은 홈런 두 개 모두 초구를 공략했다. 그는 초구 공략에 대해 "코치님과 동료들의 조언을 듣고 적극적으로 친다는 생각을 했고, 또 운 좋게 실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감이 좋은데, 지금의 타격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