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우규민(31,LG)이 시즌 첫 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다.
우규민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올 시즌 5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5을 기록한 우규민은 이날 4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1회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정수빈에게 2루타를 맞았다. 박건우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정수빈을 좌익수 이병규의 정확한 송구 도움을 받아 아웃카운트 올렸지만, 오재일에게 홈런을 맞아 2실점을 했다. 이후 오재원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김재호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재환-허경민-최재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실점을 추가로 했다. 1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건우와 정수빈을 범타로 막아내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3회 민병헌, 오재일, 오재원을 범타로 막은 우규민은 4회 김재호 김재환도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했다.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최재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그러나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아 2실점을 추가로 한 우규민은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겨줬다.
진해수는 오재일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았지만, 오재원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결국 우규민이 남겨 놓은 주자에게 홈을 허용했다. 결국 우규민의 실점도 6점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