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조직위, 위원장 후보로 이희범 前 산자부장관 내정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이희범(67) 前 산자부장관이 내정됐다.

조직위는 3일 "조양호 전 위원장 사퇴이후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들어 이 전 장관을 위원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희범 조직위원장 후보 내정자는 장관부터 대학 총장, 경제단체장, 대기업 경영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다양한 경력과 현장경험이 막바지 경기장 건설 및 올림픽대회 운영 준비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제관료 출신답게 예산의 효율적 집행관리를 통해 경제올림픽 달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경제 5단체 가운데 2개 단체의 수장을 거쳐 대기업 CEO도 두 번이나 맡으면서 쌓은 다양한 인맥과 대인 친화력은 올림픽 성공에 필수적인  마케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및 공공기관 근무경력은 강원도, 정부 및 공공기관, 국회, 스폰서 등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이해 당사자 간 갈등을 해결하고 자발적인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차례의 해외공관 근무, 한-아랍소사이어티 이사장, 남아공전력회사 사외이사 등 그동안 쌓아온 글로벌 마인드 및 네트워크는 IOC, IF 등 국제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야 하는 조직위 입장에서 큰 지원군이 될 것"이라며 "이 후보 내정자는 언론에서 평가한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그동안 다른 단체에서 보여 주었듯 탁월한 조직관리를 통해 올림픽 성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향후 조직위는 집행위원회와 위원총회를 거쳐 이 후보자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