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웹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엔피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사업 확장 및 글로벌 진출 의사를 천명했다.
이엔피게임즈는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시네시티에서 미디어 간담회인 ‘엔드리스 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엔피게임즈는 기업 비전 발표한 후 올해 출시할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2012년 9월에 설립된 이엔피게임즈는 웹게임 ‘진미인’을 시작으로 ‘천신전’, ‘신풍운’, ‘삼국의 군주 등을 서비스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크로우’를 앞세워 플랫폼을 확장하며 최근 ‘명장의 조건’, ‘맞짱 탁구’ 등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중이다. 2016년 이엔피게임즈는 국내 웹게임 시장을 발판으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에 힘쓰는 한편,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날 기업 비전 발표에 앞서 이엔피게임즈 이승재 대표는 “첫 미디어간담회를 통해 이엔피게임즈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 후 “끝없는 즐거움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올해는 그 동안 이엔피게임즈가 주력해왔던 웹게임에서 더 나아가 모바일 게임 시장과 글로벌 시장까지 나설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엔피게임즈의 최대주주인 37게임즈와 함께 총 4억 5천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이엔피게임즈는 국내 다수 포털과 채널링을 맺고 있다. 또한, 37 게임즈가 킹 오브 파이터즈로 유명한 SNK의 최대주주로 나서며 이엔피게임즈 역시 다양한 IP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아렬졌다.
올해 이엔피게임즈가 출시할 게임은 6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히든포스’에 이어 전략 시뮬레이션 ‘판타지 스퀘어’, 횡스크롤 액션 ‘블레이블루’, 매카닉 액션 ‘프로젝트 R’, 전략 TCG ‘삼국용상전’, 삼국지 RPG ‘프로젝트 M’, 판타지 RPG ‘프로젝트 D’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엔피게임즈는 2016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출시하는 게임마다 20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 그리고 SNK 게임의 경우 37게임즈에서 출시한 게임을 퍼블리싱한다고 알렸다. 중국 게임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선입견을 해소하는 부분도 집중하겠다는 것이 이엔피게임즈의 이야기.
한편, 이엔피게임즈는 2017년 하반기 상장심사 청구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지난 해 초 대우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상장에 필요한 내부통제, 조직구성 등 다양한 사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한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을 기반으로 일본, 중국, 대만, 북미 , 유럽 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직상장을 생각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스팩 상장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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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