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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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1500:1 뚫은 김태리 "첫 제작보고회, 죽을 것 같아요" 소감

기사입력 2016.05.02 11:19 / 기사수정 2016.05.02 11:1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아가씨'의 신예 김태리가 첫 제작보고회 무대에 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과 배우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이 참석했다.

이날 김태리는 아가씨 역의 김민희에 이어 두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아가씨'에 캐스팅 된 김태리는 도둑의 딸로 태어나 장물아비에게 길러진 고아 소녀 숙희를 연기한다.

숙희는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에 가담하지만, 자신을 아껴주는 아가씨를 향한 진심과 백작과의 거래 사이를 줄타기하듯 오가며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이끄는 인물이다.

환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김태리는 "백작과 거래를 한 하녀 숙희 역할을 맡았다.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재주가 탁월하다고 자부하면서 당찬 성격을 잃지 않는 인물이고, 아리따운 아가씨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백작의 계획을 제안받고 아가씨의 하녀가 되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MC 박경림이 김태리를 향해 "이런 자리가 처음일 텐데, 굉장히 잘 말하고 있다. 지금 마음이 어떤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태리는 "사실 좀 죽을 것 같아요"라고 귀여운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6월 개봉 예정.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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