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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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씨남정기' 윤상현, 연정훈 제안 거절…인수합병 반대 시위

기사입력 2016.04.30 21:17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욱씨남정기' 윤상현이 인수합병 반대 시위를 시작했다.  
 
3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욱씨남정기' 14회에서는 이지상(연정훈 분)의 계획을 알게 된 남정기(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러블리 직원들은 이지상이 러블리를 황금화학에 팔아넘기려는 계획을 알게 됐다. 이지상 측은 직원들에게 위임장을 건넸고, 양팀장(양주호)은 "황금화학 직원되면 1등 신랑감으로 등극하는 거다. 중소기업 직원과 대기업 직원은 대우가 다르다"며 직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조동규는 "알았어도 이제 어쩔 수 없다. 아무리 뛰어다녀도 돈 꿔주는 데 없고, 이지상 대표가 투자금 회수하려 들면 망한 거다. 이제 이지상이 하자는대로 할 수밖에 없다"라며 포기했다.

이에 남정기는 "누군가 꿈을 이뤄주는 것, 그 돈을 어떻게 마다할 수 있을까.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단 생각은 어쩌면 틀렸을지도 모른다"라며 독백하면서 씁쓸해했다.

하지만 결국 남정기는 '행복을 살 수 없다는 바보도 어딘가에 있다'라며 위임장을 찢어버리고 '인수합병 결사반대'란 띠를 둘렀다. 남정기는 "돈 좋은데 이런 식으로는 아니다. 창립멤버 자존심이 있다. 게다가 당장 내 손에 떨어지는 돈도 아니지 않냐. 실체없는 청사진일 뿐이다"라며 "고용승계? 그 말을 믿어? 결정적으로 김상무란 인간 밑에서 일하기 싫다"라고 선언했다.

이를 들은 양팀장(양주호)은 "사측에서 밀어붙이면 끝이다"라고 비웃었지만, 남정기는 "안다. 질 때 지더라도 끝까지 싸울 거다"라며 인수합병 반대 서명을 받으러 다녔다. 위임장을 내려던 박현우(권현상)도, 다른 직원들도 이에 동참했다.

이후 남정기는 아들을 국제학교, 유학을 보내주고 동생을 좋은 회사에 보내주겠다는 이지상의 제안을 거절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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