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고척, 나유리 기자] 김민성(28,넥센)의 홈런이 인정 2루타로 둔갑했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4차전.
SK가 점수를 낸 이후 4회말 넥센 공격. 1-3으로 뒤져있던 넥센은 이택근과 대니돈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타석에는 5번 타자 김민성. SK 선발 세든을 상대한 김민성은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성 타구를 날렸다. 처음에는 홈런으로 인정되며 주자들에 이어 김민성까지 모두 홈을 밟았지만, SK 좌익수 조동화가 어필을 했다.
중계 방송사의 느린 화면을 보니 김민성의 홈런 타구는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지 못하고, 상단 사이 틈에 끼인채로 놓여있었다. SK 벤치가 어필을 하자 심판진도 비디오 판독까지 마친 결과 초심을 번복하고 인정 2루타로 정정했다.
때문에 3루 주자의 득점만 인정됐고, 넥센은 스코어 2-3, 무사 주자 2,3루 상황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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