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즐거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SK 와이번스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박종훈은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박종훈은 지난 시즌 두산전에서 평균자책점 9.88을 기록할 만큼 약했지만, 올해 두산과의 첫 등판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그는 볼넷을 단 한 개밖에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에서 안정적이었다.
경기를 마치고 박종훈은 "새로운 상황을 계속 경험한다는 것이 재밌다"라며 "이러한측면에서 오늘 경기도 즐거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재원이 형이 마운드에 올라와 '실점에 개의치 말고 재미있게 하자'고 조언을 해줬다. (최)정이 형도 힘을 줬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범경기 때 좌타자 몸 쪽 승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 때의 경험이 오늘 시합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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