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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 랩 딜리버리 1탄 공개 '초등생 래퍼→길'

기사입력 2016.04.27 15:4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Mnet '쇼미더머니5'가 랩 딜리버리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5월 13일 첫 방송되는 '쇼미더머니5' 측이 사전 프로모션 영상인 랩 딜리버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랩 딜리버리'는 직장상사, 선생님, 부모님, 친구, 연인 등 고마운 사람부터 얄미운 사람까지 그 동안 직접 말할 수 없었던 진짜 속마음을 랩으로 전하는 신선한 기획이 돋보이는 이벤트. 래퍼가 직접 찾아가 속 시원한 랩으로 속마음을 전해주는 방식이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대중화된 힙합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고, 직설적이면서도 솔직한 매력을 지닌 랩을 통한 세대 간 소통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랩 딜리버리' 1탄으로 첫 공개된 영상에서는 지난 '쇼미더머니5' 1차 예선에서 길에게 심사를 받고 탈락한 울산의 한 초등학생 지원자가 길 프로듀서에게 못다한 말을 랩으로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초등학생인 문정현군은 "이번에 처음으로 쇼미더머니 예선에 참가했다. 울산에서 올라와 열 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예선을 보게 됐다. 핸드폰에 가사를 적어 외우고 있었는데 배터리가 나가 가사를 다 외우지 못한 채 심사를 받았다. 다 끝나고 나니 너무나 아쉬웠다. 한번만 더 랩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길 프로듀서에게 그 때 못한 말을 전하고 싶다"며 제작진 앞으로 사연을 보내왔다.

'랩 딜리버리'의 첫 주인공이 된 문정현군은 길에게 전할 속마음을 담은 가사를 직접 쓰고 외우며 길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문정현군이 길과 대면하기 전, 매드클라운은 "가사가 재미있다. 길 프로듀서 앞에서 긴장하지 말고 더 공격적이고 강한 제스처와 함께 랩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하며 용기를 불어 넣어줬다.

매드클라운은 길에게 문정현군을 자신의 사촌동생이라고 소개하고 사인을 부탁하며 '랩 딜리버리' 계획을 실행했다. 이 상황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길이 정성스럽게 사인을 한 종이를 건네는 순간, 문정현군은 길의 사인을 바닥에 세게 던지며 준비한 랩을 기습적으로 선보였다. 1차예선에서의 아쉬움과 앞으로 래퍼로서의 포부가 담긴 그의 랩에 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문정현군의 랩을 들은 길은 "깜짝 놀랐고 무척 귀여웠다. 공책에 연필로 꾹꾹 눌러 정성스럽게 적어온 가사가 무척 좋았다. 앞으로 좋은 래퍼로 성장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매드클라운 역시 "앞으로 3, 4년 더 열심히 준비해 보다 훌륭한 래퍼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랩 딜리버리'를 성공적으로 마친 문정현군은 "속이 엄청 후련하다. 랩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길 프로듀서가 진짜 형 같이 느껴졌다. 매드클라운 프로듀서가 좋은 조언을 많이 전해줘 정말 고마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쇼미더머니5' 제작진은 "'쇼미더머니5' 방송 전, '랩 딜리버리'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제는 대중들이 친숙하고 가깝게 느끼는 힙합음악과 랩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쇼미더머니5'는 오는 5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 사진=Mnet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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