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박주미가 악역에 처음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주미는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옥중화’ 제작발표회에서 '허준' 이후 16년 만에 이병훈 감독과 재회한 것에 대해 "간혹 저에 대해 불멸의 미모라고 기사가 나는데 불변의 외모는 이병훈 감독님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주미는 "외모가 변함이 없으시다. 현장에서의 에너지가 같다. 타임머신을 타고 그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 정도로 현장에서 드는 기분은 똑같다"고 극찬했다.
그는 "'허준'을 할 때는 나이가 어린 편이었는데 요즘은 윗선이다. 카메라 감독님보다 내가 입사년도가 빠르다고 한다. 별명이 박국장이다"며 재치있는 농담을 덧붙였다.
박주미는 실존인물인 정난정 역을 맡았다. "배우마다 신체 조건도 다르고 해석력도 다른데 제가 맡은 정난정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악역인데 그 전에 하지 않았던 흰자가 많이 보이는 표정, 큰소리 치는 모습 등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옥중화'는 조선 명조시대를 배경으로 옥에서 태어난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이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1999년 ‘허준’과 2001년 ‘상도’의 흥행을 이끈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16년 만에 의기투합했다.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후 10시에 방송.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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