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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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③] '결혼계약' 신린아 "전지현 이모처럼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6.04.27 09:32 / 기사수정 2016.04.27 11:5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아직 팬은 없어요. TV로 봐도 실제로는 못 알아보는 거 같아요.” 처음에는 어색해했지만 차츰 적응된 듯 재잘재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을 땐 은성이가 튀어나온 듯하다. 

8살 아역배우 신린아는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좋아한다. 실제로 ‘결혼계약’ 촬영 때도 그림을 그렸는데 대본에 없었지만 개연성이 맞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꿈이 뭐냐고 물으니 한참을 고민한다. 

“미용실, 옷가게, 요리사, 과학자, 미술, 만들기, 화가요. 유치원에서도 미술 잘한다고 칭찬받았어요.” 배우는 안 할 거냐고 묻자 뜻밖에도 “안 할거에요”라고 한다. 공부가 더 재밌단다. 어머니는 하루에도 몇 번씩 꿈이 바뀐다“고 이야기했다. 

연기보다 공부가 좋다는 8살 꼬마 숙녀지만 10년 후에도 연기를 하고 있을 거란 예감이 든다. 단순히 귀여운 아역으로서가 아닌 상황을 이해하고 몰입하고 감정을 표현할 줄 아는 될성부른 떡잎이다. 엄마바라기 은성에 몰입해 보는 이도 뭉클하게 하는 힘을 발휘했다. 이가 빠진 채로 울고 웃으며 치명적인 귀여움도 발산했다. 

신린아의 어머니는 연기하고 싶다고 말한 딸을 위해 연기학원을 등록했다. 내성적인 성격도 바꿀 겸 학원에 다니던 중 한 달쯤 지나 작품에 캐스팅됐다. 이후 영화 ‘국제시장’, ‘악인은 살아있다’, 드라마 ‘소원을 말해봐’, ‘왔다 장보리’, ‘내 생애 봄날’, ‘끝없는 사랑’을 비롯해 각종 광고에서 얼굴을 드러냈다.

'결혼계약'을 통해 훗날이 기대되는 아역 배우로 자리잡은 신린아는 전지현처럼 되고 싶다며 웃었다. 카메라만 있으면 진지한 연기자로 변신하지만 평소에는 천진난만한 신린아는 순수한 아이 그 자체다. 

“전지현 이모는 TV에서 치킨 광고하는 걸 봤어요. 예뻐서 좋아해요. 나중에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오는 전지현 이모처럼 되고 싶어요. 머리가 길었으면 좋겠어요. ‘기황후’에 나온 하지원 이모도 좋아요. 하지원 이모도 실제로 보고 싶어요.”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XP인터뷰①] 신린아, '결혼계약'이 낳은 될성부른 아역★
[XP인터뷰②] '결혼계약' 신린아 "눈물 연기가 더 편해요"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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