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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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일 만의 완봉승' 우규민 "지난 경기 일찍 강판돼 미안했다"

기사입력 2016.04.26 21:3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 박진태 기자] "지난 경기 일찍 마운드를 내려와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우규민은 2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9이닝 무실점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역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그의 호투 속에 LG는 삼성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우규민은 특별한 위기 자체가 없었다. 총 94구를 던진 우규민의 최고 구속은 140km/h였으며 속구(49구)-커브(25구)-체인지업(20구)를 섞어 던지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를 마치고 우규민은 "지난 경기에서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왔던 것이 선수들에게 미안했었다"라며 "빠르게 투구를 가져가 길게 던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마침 삼성 타선에 잘 먹혔던 것 같다. (김)상수가 내 공을 잘 치는 타자인데 부상으로 빠진 것도 컸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그는 "오늘 마운드에 오르기 전, 기분이 무척 좋았다. 어제 선수들에게 이길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기도 했는데 완봉승을 따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완봉승을 해서 좋다"라며 "선발 투수는 등판하기 전 퍼펙트부터 노히트노런, 완봉, 완투, 퀄리티스타트 등을 차례로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날 안타를 맞기 전에도 노히티 게임은 생각하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 빠른 페이스로 경기를 진행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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