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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6회' 켈리, 두산전 6이닝 3실점…승리 불발

기사입력 2016.04.26 21:0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SK 와이번스의 메릴 켈리(28)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켈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일 넥센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켈리는 이날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 무너지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 허경민-정수빈-민병헌을 유격수 땅볼-삼진-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켈레는 2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양의지의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은 켈리는 오재원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김재환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3회 최주환과 김재호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허경민, 정수빈, 민병헌을 뜬공, 삼진,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출루는 있었지만 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재일을 뜬공으로 잡은 켈리는 양의지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동한과 김재환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5회 최주환과 김재호를 땅볼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허경민 타석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왔다. 그러나 정수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세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6회 한 순간에 무너졌다. 1-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안타를 맞은 뒤 오재일과 양의지에게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이어 대타로 나온 박세혁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으면서 두 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최주환의 땅볼 때 1루수 최승준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가 실점이 나았다. 김재호를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지만, 켈리의 승리는 날아간 뒤였다.

총 85개의 공을 던진 켈리는 7회 박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이날 켈리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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