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좀 더 세분화되고 재미가 강화된 형태로 찾는다.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욱, 조윤희, 조세호, 박나래, B1A4 신우, 웹툰 작가 박태준, 박주미 PD가 참석했다.
'마이 보디가드'는 일반인 100인이 1000kg 감량에 도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비롯해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스타일링만으로 보디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 팁과 메이크업 만으로 5kg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는 '보디 컨튜어링' 방법 등을 전한다.
박주미PD는 "여자들은 보디가드에 대한 약간의 환상이 있지 않나. 내 몸을 지켜주는 사람들의 의미라는 뜻으로 '마이 보디가드'라고 했다. 기존의 보디 프로그램은 몸매 좋은 분들이 나와 따라잡자는 것이 많았으나 우리는 MC들도 다양하고 같이 체험하고 같이 건강하게 몸을 지키자는 것이다. 12주간 바디 관련 매뉴얼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이 보디가드'가 타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다양한 체중별로 그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박주미PD는 "기존의 프로그램들이 과체중들 위주였는데 우리는 존별로 나눴다. M존들은 딱 봤을 때 과체중이 아니고 라인을 잡고 싶어하는 사람들"이라며 "존에 맞는 MC들이 참여한다. 다같이 살을 빼자는 아니다. M존은 건강을 잡고 L존은 라인을 잡고 하는 식으로 차이를 줬다"고 밝혔다.
MC 이동욱은 "보시는 시청자들도 체형이나 몸무게가 다르다. 맞춰서 같이 운동할 수 있게 M존에 맞춘 운동, L존에 맞춘 운동 등이 소개된다"고 거들었다. 또 타 프로그램에 비해 토크 분량도 높다. 보는 재미를 추구하는 것.
그는 "유명한 트레이너들은 주로 보조 역할로 우리를 도와주는 분들이다. 100인의 출연자를 돕고, 나머지는 100인의 다이어터와 MC 6명이 토크 분량으로 더 많이 채워져 나갈 것 같다"며 "게스트가 다수 출연한다. 연예인이 아닌 분들과 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것 같다. 그분들의 목적을 잘 충족시켜드리는 게 책임감과 의무가 아닌가 싶다"며 프로그램의 강점은 물론 책임감까지 드러냈다.
이번에 첫 호흡을 맞춘 MC들이지만 끈끈한 친화력은 물론 프로그램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원조' 절친인 이동욱과 조세호는 물론 MC 첫 도전인 조윤희부터 박나래, 박태준, B1A4 신우까지 다양한 몸매와 캐릭터를 지닌 출연진들이 멘토로 나서 이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경험하고 운동할 예정이다.
조윤희는 겉으로는 뚱뚱하지 않으나 군살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M존 도전자들에게 주목해 지켜보고 있고, 이동욱은 제작진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몰래 다이어터들이 운동하는 곳을 방문해 격려하는 식이다. 조세호는 한강에서 출연진들과 깜짝 만남을 갖고 함께 운동을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는 것. 과거 8주간 10kg를 감량한 뒤 10kg 요요를 맞은 바 있는 박나래는 스스로가 '반면교사'가 될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동욱은 "이 프로그램이 다같이 몸짱이 되자나 식스팩을 만들고 힙업을 하자는 취지라기 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게 살면 어떨까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며 "시청자들이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해서 몸짱이 되야한다는 부담 대신 같이 몸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보 얻어가시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세호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도전자들과 함께 감량에 나선다. 그는 "이번이 아니면 독하게 빼기 쉽지 않겠다, 싶더라"며 "차오루와 함께 맞는 운동이 있다면 함께하면 좋을 것 같다. 차오루와 날씨가 풀리면 함께 운동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과체중 도전자들의 드라마틱한 체중 감량기 대신 체중 구간 별로 나누어 구체화시키고 트레이너들의 운동 소개보다는 토크 분량을 강화한 '마이 보디가드'가 어떠한 반응을 얻게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마이 보디가드'는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