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는 두 팀이 맞붙는다.
롯데와 kt는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개막 후 롯데와 kt는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롯데는 현재 타율 3할5리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팀 타율 3할을 자랑하고 있고, kt는 LG와 함께 22홈런을 때려내 LG와 함께 팀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 롯데와 kt의 총 16번의 맞대결에서 한 팀이라도 10점 이상 점수가 난 경우는 총 8번이다. 특히 이 중 5차례가 수원에서 있었다. 그만큼 타자 친화적인 구장인 위즈파크에서 두 팀은 화끈한 타격전을 펼쳐왔다.
이번 3연전 역시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주 롯데는 타율 3할1푼5리 6홈런을 기록했고, kt는 3할1푼1리 8홈런을 때려냈다.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한창 올라와 있는 시기다.
그만큼 선발 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이날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kt는 트래비스 밴와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선수 모두 현재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레일리는 조쉬 린드블럼이 부진한 가운데 4경기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평균 소화 이닝이 7이닝이 넘을 정도로 롯데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kt의 밴와트는 4경기 나와 1승 2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평균 이닝을 5이닝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지만, kt에서 가장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는 중이다. 결국 두 선발 투수들이 상대의 강타선을 얼마나 봉쇄하고,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10승 6패로 롯데가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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