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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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올림픽팀 감독 "와일드카드, 수비 쪽으로 생각 중"

기사입력 2016.04.26 10:31

이은경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올림픽 남자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2016 리우올림픽 개막 100일을 앞두고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올림픽대표팀의 가장 큰 관심사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누가 선발되느냐다. 이미 공격수손흥민(토트넘)을 와일드카드로 선발한다고 공언한 가운데, 나머지 2명의 와일드카드는 어떤 선수가 뽑힐 것인지가 관심사다.
 
신 감독은 이에 대해 “그 부분은 나 혼자 결정할 수는 없다. 현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독일에 출타 중이고, 이용수 기술위원장 역시 해외 콘퍼런스에 참가 중이다. 의논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하지만 다들 알고 계시듯 우리 팀에 부족한 포지션은 수비다. 수비 쪽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또 “우리 팀의 수비진들이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고 있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림픽에서 3위 이상 입상하면 남자 선수들의 경우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때는 와일드카드를 미필 선수들 위주로 구성해서 동기부여가 더 확실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신 감독은 “미필자들을 뽑아서 동기부여를 더 주는 부분은 나 역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그동안 런던올림픽 인천아시안게임을 통해 좋은 선수들 대부분이 병역 혜택을 받았다. 꼭 병역을 마쳤는지 여부를 보기보다는 좋은 선수 위주로 뽑겠다. 병역을 해결한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뽑혔을 때, 해당 선수가 최대한 팀을 위해 희생하고 녹아들게 만드는 건 감독의 몫”이라고 말했다.
 
 kyong@xportsnews.com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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