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류민규 기자] 갈 길 바쁜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26일 새벽(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도슨이 자책골과 동점골을 기록하며 1-1 무승부로 끝났다.
이로써 토트넘은 1위 레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며 우승에서 멀어졌고 WBA는 1점을 얻으며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84분 라멜라와 교체되어 약 11분 출전 했다.
홈팀 토트넘은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던 라인업을 그대로 들고 나오며 WBA전에 나섰다. 원정팀 WBA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3연패를 당하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지난 라운드 선발 라인업에서 4명을 바꾸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이 경기를 지배하며 찬스를 맞이했다. 전반 6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골키퍼 와 맞서며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를 맞고 골대를 맞으며 골 찬스를 놓쳤다. 그리고 11분, 토트넘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를 에릭센이 직접 처리했으나 다시 한 번 골대를 맞고 말았다.
WBA의 전원 수비에 고생하던 토트넘이 결국 골을 만들었다. 전반 32분, 에릭센이 올린 프리킥에서 베르통헨과 도슨이 골문 앞에서 서로 엉키며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고 볼은 도슨을 맞고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흘러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골은 나오기 않았고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로 종료됐다.
후반 초반부터 WBA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토트넘이 후반 첫 찬스에서 다시 골대를 맞추며 골 찬스를 날렸다. 후반 12분, 에릭센이 빠르게 볼은 전개한 후 라멜라에게 패스를 주었고 라멜라는 골키퍼를 보고 침착하게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경기가 팽팽하게 흐를 때쯤 WBA의 동점 골이 나왔다. 후반 27분, 코너킥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던 도슨이 정확하게 헤딩 슛을 때렸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다이어가 부상을 당하며 메이슨과 교체됐다.
악재가 겹친 토트넘은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해 역전 골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막판 알리를 빼고 샤들리까지 투입했다. 하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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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