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팝의 제왕 프린스가 사망한 가운데, 그가 25년 동안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해 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프린스에게 약을 공급해 온 '닥터D'라는 익명의 인물의 인터뷰를 최근 게재했다.
닥터D는 "프린스는 오랜 기간 나에게 약을 사 갔다. 25년 정도 될 것"이라며 "한번에 4만 달러(한화 약 4600만원) 어치 씩 약을 구입했으며, 이는 6개월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닥터D에 따르면 프린스는 딜라우디드와 펜타닐 약정을 구입했으며, 이 약품은 모두 모르핀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다.
실제로 TMZ닷컴에 따르면 프린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각) 공연을 마치고 귀가 하던 중 집에서 48분 떨어진 공항에 긴급 착륙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목격자는 프린스가 마약성 약물을 처방 받았다고 전했다.
당초 프린스 측은 그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돼 건강이 악화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약성 약물을 처방 받은 것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도 내놓지 않았다.
한편 현지 경찰은 프린스가 어떤 외상도 없었으며, 자살이 아닌 것으로 결론 지었다. 그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부검 결과는 수주 뒤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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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