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7연승에 성공했다.
2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한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가 펼치는 솔로곡 대결이 담겼다.
2라운드 첫 무대의 주인공은 1라운드에서 원미연을 꺾은 ‘반달인 듯 반달 아닌 반달 같은 너’였다. 반달은 박진영의 '어머님이 누구니'를 선곡해 소울 느낌이 가득한 목소리를 뽐냈다. 랩이면 랩, 노래면 노래까지 완벽한 가창력으로 판정단을 매료시켰다.
이어 소년공화국 원준을 제치고 올라온 ‘특급열차 롤러코스터’의 무대로 꾸며졌다.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고른 그는 첫 소절부터 감탄을 자아내는 실력을 보여줬다. 비트가 빠르게 전환됐고, 롤러코스터는 박력 넘치는 댄스와 목소리로 무대를 채웠다.
롤러코스트는 반달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탈락한 반달의 정체는 그룹 마마무의 휘인이였다. 다소곳한 자태를 뽐낸 휘인은 "저희가 비글돌이라고 불린다. 까불고 흥이 많아서 불러주시는데 차분한 면도 있다. 앞으로 많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번째는 SES 출신 슈를 이긴 ‘믿을 수 있나요 마법의 성’과 손병호를 누른 ‘4차원 안드로메다’의 무대로 이뤄졌다. 마법의 성은 더 원의 'I do'를 불렀다. 담백한 목소리로 감성을 담아냈다. 반면 플라워의 'Endless'를 열창한 안드로메드는 1라운드와는 전혀 다른 반전 가창력과 음색으로 판정단을 놀라게 했다.
승자는 마법의 성이였다. 52대 47로 아쉽게 탈락한 안드로메다는 '사랑인 걸'로 잘 알려진 12년차 가수 모세로 밝혀졌다. 모세는 "냉정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든다. 팬들에게는 추억일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이별 여행을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왕좌를 향한 마지막 관문 3라운드에는 롤러코스터와 마법의 성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롤러코스터는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으로 애절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마법의 성은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해 흥을 드러냈다.
결과는 롤러코스터의 승리였다. 마법의 성을 70대 29로 꺾고 가왕 후보로 결정됐다. 마법의 성은 슈퍼주니어의 리드보컬 예성으로 "무대를 몇 년 간 안 서다 보니 자신감을 잃었다. 11년만에 솔로 앨범이 나온다. 노래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열심히 오랫동안 노래를 했고 좋은 노래 많이 만들었다.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노래 만들었으니 많은 사랑 바란다"며 울컥했다.
가왕전에 진출한 롤러코스터는 7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음악대장과 대결했다.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를 선곡한 음악대장은 6연승한 가왕답게 폭발적인 가창력과 깨끗한 목소리, 깊은 감성을 자랑했다.
53대 46으로 28대 가왕전의 승자는 음악대장이었다. 무려 14주를 견디며 7연승에 성공했다. 희비가 엇갈린 롤러코스터는 울랄라 세션의 김명훈이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