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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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꿈꾸는 투수 왕국 넥센

기사입력 2016.04.24 07:00 / 기사수정 2016.04.24 07:1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무럭무럭 자라는 토종 유망주들 속에 투수 왕국을 꿈꾸는 넥센 히어로즈다.

넥센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 신재영의 활약 속에 14-2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넥센은 10승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넥센은 반전의 팀이라고 말해도 손색이 없다. 주축 선수들의 이적과 부상으로 전력이 한 없이 약해졌지만, 3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마운드 공백 문제를 말끔하게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신재영과 박주현이라는 젊은 선발 투수들이 등장했고, 김세현이라는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자리를 잡은 것이 크게 보인다. 신재영은 지난 23일 LG전을 승리함에 따라 데뷔 이후 국내 선수 연속 승리(4연승) 기록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26이닝 무볼넷 기록을 잇고 있다.

박주현 역시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마운드에서 당당한 모습을 펼쳐내며 지난 22일 LG전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박주현은 20⅔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92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내년 시즌 (조)상우가 돌아오고, (양)훈이가 살아나면 6선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라며 "투수 왕국을 만들고 싶은 게 나의 꿈이다. 그래야지 팀이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정상을 지키는 팀을 보면 지키는 야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라며 "투수들 육성에 코치들이 정말 많이 애를 쓰고 있다. 고생도 많이 한다"라고 감사함을 전하기도 했다.

올 시즌 19경기를 치른 가운데 넥센의 팀 평균자책점은 4.05로 리그 3위이며, 팀 선발 평균자책점은 3.87로 리그 1위다. 염경엽 감독이 꿈꾸는 투수 왕국 넥센이 그렇게 멀게만 느껴지지 않아 보인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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