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 PD "김치따귀? 이젠 유행 지났다고 생각해"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김흥동 PD가 전작에서 보여준 김치따귀, 주스폭포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일일드라마 '좋은 사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우희진, 현우성, 장재호, 강성미와 김흥동 PD가 참석했다.

이날 김흥동 PD는 '자극적인 드라마'라는 자신의 소개에 대해 "출생의 비밀이라던가 항상 써오던 소재 등 시청자들이 또 봤던 것을 또 보게 하고 싶지 않다. 약간 새로운, 웃다가 심각해지는 그런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밝은 부분은 극대화시키고 갈등과 어두운 부분은 정말 몰입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작들에서 보여준 '김치따귀'나 '주스폭포' 등으로 유명세를 탄 것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가지고 표현을 자극적으로 해서 관심을 끌겠다고 하는 것은 연출자로서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본다"며 "좋은 이야기 속에 좋은 장면들은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는게 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때로는 아이러닉한 순간들이 버무러져서 그게 명장면으로 보여질 수 있겠지만 표현을 자극적으로 쓰진 않겠다"고 연출 방향을 말한 뒤 "또 그런 것(김치따귀, 주스폭포)들은 유행이 지났다고 생각한다"고 마무리했다.

오는 5월 2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