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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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춤추고 장구치고, 탁재훈의 화려한 복귀 (종합)

기사입력 2016.04.21 00:29 / 기사수정 2016.04.21 00:34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악마의 입담' 탁재훈이 3년 만에 돌아왔다. 김흥국과 이천수, 힘찬과 함께 시너지를 내며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아~머리 아파' 특집으로 탁재훈, 김흥국, 이천수, B.A.P 힘찬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도박 물의를 빚었던 탁재훈이 3년 만이 방송에 나서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탁재훈은 "아직 웃기면 안된다"고 말하면서도 춤을 추고 장구를 치고, 쉴 틈 없는 애드리브로 여전한 입담을 과시했다.

탁재훈은 "자숙이 끝나서 방송에 나온 게 아니다. 늘 후회하고 자숙하고 있었다.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나오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좋은 생각하면서 열심히 하겠다"며 "탁재훈은 "낮은 자세로 임하려고 나왔다. 아직까지 허락해주시지 않았단 생각이라 오늘은 웃길 수 없다"고 얘기했다.

탁재훈은 "자숙할 때 (김)흥국이 형님이 전화를 많이 해주셨다. 너무 전화를 많이 해주셔서 미안했다. 걱정하지 마시라고 농담으로 '괜찮아요, 다 정리하고 300억 남았어요' 그러니까 자세가 바뀌시면서 '야 많이 모아놨네'라고 믿으시고 믿으시고 정말 사장님한테 전화하는 것처럼 말하셨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이천수는 자신이 안정환, 서장훈에 비해 고정 프로그램이 없는 것은 "제대로 된 짝꿍이 없어서"라고 얘기하며 "운동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혼자 끌고 가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은 이천수를 위해 짝꿍을 추천하기 시작했다. 김구라는 김현욱 아나운서를, 탁재훈은 손범수 아나운서와 허참 아나운서를 추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난히 김흥국이 다른 출연자들과의 케미를 빚어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천수는 해외 축구 경기가 있을 때마다 사비를 들여 응원을 하러 다니는 김흥국을 대단하다고 하면서도 꽹과리 소리가 "불편하다"고 말해 김흥국을 자극했다. 김흥국은 "우리 악기를 세계에 알리려는 것도 있지만, 응원단 수가 적어서 그랬다. 큰 힘이 되는 줄 알았다"고 얘기했다. 이천수는 "힘은 되는데 집중이 안되고 '또왔나' 이런 생각이 든다"고 말해 김흥국을 KO 시켰다.

힘찬은 "소속사와의 소송 기간 중 뉴욕에서 3개월 동안 살았는데, 나와 살고 있는 형에게 고준희 누나가 가이드를 부탁해 일주일동안 매일 만나 시간을 보냈다. 근데 그 누나가 스타킹을 놓고 갔다"고 말해 스튜디오는 혼란에 휩싸이게 만들었다. 알고보니 고준희가 명품 스타킹을 사놓고 차 안에 두고 떠났던 것이었다. 국악고를 졸업하고 한예종을 수석입학한 힘찬은 멋진 장구 연주를 선보였다.

한편 탁재훈은 이혼 사실을 밝히기도 하고, 신정환의 근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탁재훈은 "두 번 만나러 갔었다. 팥빙수 가게는 잘 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구라가 "룰라와 컨츄리꼬꼬 중 어디로 복귀를 하는 거냐"고 묻자 탁재훈은 "그 분이 복귀를 할 수 있을 지"라며 말끝을 흐렸다. 이어 "만약 한다면 '라디오스타'로 해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규현 역시 맞장구를 쳤다. 그러나 탁재훈은 "아직까지는 복귀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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