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이금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전범기업 광고 거절과 관련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는 20일 오후 서울 중구 포시즌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미쓰비시 광고 거절에 대해 "나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런 상황이었다면 그런 선택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혜교는 최근 미쓰비시의 광고 제안을 받고 검토하던 중 해당 회사가 일제 강점기 강제노역으로 대표되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결국 전범기업의 얼굴이 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억대의 광고를 물리쳤다. 또 서경덕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 한글 안내서를 제공하는 등의 활동도 펼쳤다.
그는 이와 관련 "그저 작은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배워야 할 것들이 많다"면서 "역사에 대해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배우면서 함께 돕고 활동할 예정이다. 누가 뭐라고 하더라도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계속 추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혜교는 최근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서 흉부외과 전문의이자 우르크 의료봉사단의 팀장 강모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났다. 극중 유시진 대위 역의 송중기와 사선을 넘나드는 로맨스를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금준 기자 musi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