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나홍진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곡성'의 쿠니무라 준이 소문의 중심에 선 외지인 역으로 분해 관객들을 압도한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웃레이지', '지옥이 뭐가 나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존재감과 묵직한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일본의 명배우 쿠니무라 준.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타노 다케시, 미이케 다카시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며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쿠니무라 준이 첫 한국 영화 '곡성'을 통해 나홍진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마을의 외지인 역을 맡은 쿠니무라 준은 의문의 사건 이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소문 속에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극에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것은 물론, 산속에서의 추격신, 폭포신 등 육체적으로 힘든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강렬한 눈빛만으로도 관객들을 압도하며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나홍진 감독은 쿠니무라 준에 대해 "영화 연기의 정수를 보여준다.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정확하게 알면서 정말 베테랑 같은 연기를 선보인다"고 전했으며, 쿠니무라 준은 "시나리오를 읽고 느낀 캐릭터의 이미지를 내가 구체화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곡성' 현장에 와서 '한국영화가 이렇게 힘이 있구나'라고 다시 한번 깨달았다. 배우들과 현장이 100% 자신의 에너지를 내뿜는 느낌이었다"며 촬영 소감을 전해 나홍진 감독과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와의 강렬한 시너지를 기대케했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초청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것은 물론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곡성'은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와 힘 있는 연출, 폭발적 연기 시너지가 더해진 올해 가장 강렬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5월 12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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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