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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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 박신양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

기사입력 2016.04.19 22:43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이 비리를 알고도 침묵하는 사람들을 향해 외쳤다.
 
1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8회에서는 배효진(송지인 분)을 변호하는 조들호(박신양)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차 공판기일 신지욱(류수영)은 CCTV 영상을 공개하며 "피고인은 아이를 방치하는 체벌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라며 울고 있는 아이에게 이불을 덮어 씌운 후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신지욱은 자폐소견서와 멍 자국을 내세웠지만, 배효진은 "아이를 달래려 이불을 덮은 후 야광봉을 보여줬다"고 해명했다.  

이에 조들호는 잠시 말을 하지 않았다. 조들호는 이에 대해 "전 침묵을 하면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었다. 침묵하면 아무것도 모른다. 단편적 증거 외엔 아무것도 모른다. 왜냐하면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침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들호는 "아동학대사건이 아니고 쓰레기죽 사건인 걸 잘 아는 증인들에게 출석해줄 것을 부탁했지만 오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본 변호인, 이번 공판에서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라며 "우린 불과 얼마 전 침묵하면 가라앉는단 사실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여러분들께 호소하고 싶다. 침묵은 세상을 바꾸지 못한다"고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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