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안재현이 삼장법사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19일 공개된 tvN '신서유기2' 언리미티드 2회에는 인천 을왕리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신서유기2' 출발에 앞서 삼장법사를 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PD는 "뽑히면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드린다. 제작비로 미는 거다. 작가 단골 선생님인데 머리를 깎기 위해 스탠바이 중이시다"라며 20년 경력의 미용실 원장까지 초빙했다.
나영석PD는 "'내 죄는 내가 안다'라는 코너"라며 "삼장법사는 도덕적이고 흠결이 없는 분이다. 처음부터 오답을 외치면 삼장이 될 자격이 없다. 평소에 했던 죄를 하나씩 고백해야만 정답을 맞출 기회를 준다"며 특이한 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안재현은 "최근 설날에 부모님 선물로 굴비를 사러 갔었는데 생각한 가격보다 너무 비싸서 바꿨다"고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이어 "배가 탐스럽게 이쁘게 열려있어 배로 바꿨다"고 나쁜 아들이라는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그는 오답을 외쳤다.
강호동은 "설날에 귀한 선물로 전복이 왔는데 아들인 시후에게 먹으라고 하니 아들이 안먹는다고 하더라. 근데 속으로 기뻐했다. 혼자 다먹을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털어놔 나쁜 아빠임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역시도 삼장이 되지 않기 위해 오답을 외쳤다.
또 안재현은 어설프게 죄를 말하는 이수근에게 "저는 지금 패륜아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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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