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피리부는 사나이' 이신성이 조윤희를 납치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피리부는 사나이' 13회에서는 주성찬(신하균 분)이 윤희성(유준상)을 미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성찬은 윤희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직접 미행했다. 주성찬은 정수경(이신성)이 경찰 출동을 미리 알기라도 한 것처럼 도망쳤다는 여명하(조윤희)의 말을 떠올렸고, '경찰 무전이라도 딴 건가?'라며 의심했다. 주성찬은 '더더욱 안심하고 정수경을 만날 테니까. 내가 그때 붙잡아줄게'라며 속으로 다짐했다.
주성찬의 예상대로 윤희성은 위기에 빠진 정수경을 구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정수경은 "여기 오시면 어떻게 합니까. 보는 눈도 많은데"라며 걱정했고, 윤희성은 "서 회장은 널 붙잡아 죽일 생각이야. 그만큼 겁을 먹은 거겠지. 그냥 보고만 있으라고? 네가 죽을지도 모르는데. 이제 얼마 안 남았어. 마지막은 같이봐야지"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러나 윤희성은 주성찬이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주성찬은 경찰 인력을 동원해 윤희성의 차량을 검거했지만, 윤희성은 정수경을 트럭에 옮긴 뒤 경찰의 의심을 피했다. 이때 여명하는 주성찬을 수상하게 여겼고, 결국 주성찬은 윤희성이 피리부는 사나이의 배후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 정수경은 신호창이 보낸 편지를 회수하기 위해 여명하를 납치했다. 여명하는 주성찬(신하균)이 편지 내용을 통해 증거를 찾고 있다고 거짓말했다. 정수경은 주성찬에게 전화를 걸었고, 여명하는 "성찬 씨, 찾았어요? 신 씨 아저씨 편지에 숨겨져 있던 거요"라며 물었다. 주성찬은 여명하의 의도를 파악했고, "찾았죠. 이거면 윤희성 잡아넣을 수 있어요"라며 말했다.
정수경은 "그거 놀랍네"라며 여명하를 죽이겠다고 협박했고, 주성찬은 "아직 경찰은 윤희성의 정체를 모르지만 내가 이 패를 까는 순간 놈은 끝나. 여명하를 죽이면 네 손으로 모든 계획을 망치게 되는 거지. 여명하 씨를 살려주면 깨끗하게 증거를 넘길게"라며 제안했다.
정수경은 "당신은 봤잖아"라며 쏘아붙였고, 주성찬은 "그럼 나까지 넘기지. 대신 여명하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거래는 없어"라며 경고했다.
특히 정수경은 13년 전 뉴타운 재개발 사건 당시 강제 진압을 주장한 주성찬에 대해 악감정을 품고 있는 상황. 앞으로 주성찬이 무사히 여명하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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