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방송인 윤정수가 삶에 대해 솔직한 조언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에는 윤정수가 출연했다.
취업했음에도 돈을 모으지 못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에 대해 윤정수는 "카드를 많이 썼나. 본인이 많이 쓴거냐. 본인이 쓴 거에 비해 급여가 적을 수도 있고, 많은데도 더 쓰는 거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을 모아야 하나. 결혼을 하고 싶거나,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돈을 모아야 한다면 이런 고민을 안하실 것이다. 돈을 모을 명분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윤정수는 "난 보증을 서서 망한 거다. 돈을 많이 빌려줘서 떼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사람을 좋아해서 가능성을 보고 도와줬다"고 털어놨다. 이어 "자수성가와 파산은 허세남이 걷는 길"이라며 "인생은 더 살 수도 있겠지만 100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도 좋다. 나처럼 독특한 직업이나 그러면 해볼만하다"고 소신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심약한 사람이나 일반인들은 잘못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웃는다고 웃는게 아니다. 나도 고통스러웠다"고 강조했다.
또 법원관련 행사를 유난히 많이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법원에서 나를 구제한 듯한 느낌이었다. 도와준 곳이 기관이니 행사 들어오면 하겠다고 했었다. 페이가 없어도 하겠다고 하고 도와드리곤 했다"고 설명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