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18일 오후 기준 실시간 예매율 69.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뒤를 잇는 '시간이탈자'가 6.1%의 예매율을 기록한 점에서 무려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으로 개봉을 10일이나 앞둔 상태에서 기록한 수치기에 앞으로의 영향력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힘을 합쳐 전세계를 구했던 어벤져스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대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스칼렛 요한슨, 세바스찬 스탠, 안소니 마키, 돈 치들, 제레미 레너 등이 출연한다.
견고한 마블 팬층과 함께 마블의 작품에 대한 한국 관객들의 신뢰와 기대는 이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압도적으로 높은 예매율을 예상케 했다. 또한 어벤져스 내부의 분열이라는 이전 시리즈와 조금은 차별화된 이야기 전개와 큰 액션 스케일, 외신의 호평 세례와 미국 영화 전문 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100%라는 평가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최근 한국 극장가에는 이렇다 할 '한 방'의 흥행작이 없었다.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DC코믹스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지난 3월 24일 개봉 이후 약 2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예상보다 못한 성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는 뭔가 다른, 차별화된 모습으로 마블의 명성을 이어나가며 봄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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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