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배우 정보석이 데뷔 30년 소감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배우 정보석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섹션TV' 제작진은 정보석의 데뷔 30주년을 맞아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에 정보석은 데뷔 당시 첫 악역을 회상하며 "어르신들이 돌멩이를 들고 '저 놈 죽여라' 하면서 쫓아다녔다. 어디 음식점도 못 갔다. 도시락 사 먹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이언트' 조필연 역할을 언급하며 "조필연 연기 당시엔 신났다. 그간 선보인 악역 중 최강의 야망 넘치는 악역이었다. 몇 십 년 묵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갔다"고 밝혔다.
또 정보석은 악역을 하다보면 실생활에서 악한 모습이 나오냐는 질문에 "실제로는 예민해져있다. '자이언트' 당시엔 나도 모르게 욱하는 모습이 나오더라. 그래서 아내에게 많이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연기 호흡을 맞췄던 김수현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잘 될 줄 알았다. 연기의 깊음, 카리스마가 남달랐다. 얘는 정말 무궁무진할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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