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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X젝키' 16년 만의 만남, 고지용까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종합)

기사입력 2016.04.16 19:45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무한도전'과 젝스키스가 드디어 만났다. 

16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퍼펙트 센스'의 이어지는 이야기와 '무한도전 토토가2'를 위해 전설의 그룹 젝스키스의 섭외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토토가'에 이어 보고 싶었던 가수들을 만나기 위해 '토토가 시즌2'를 준비하게 됐다. 젝스키스는 지난 1997년 데뷔해 32개의 1위 트로피 등을 받으며 H.O.T.와 함께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젝스키스는 지난 2000년 해체돼 아쉬움을 안겼다. 

그리고 지난해 은지원, 강성훈, 김재덕, 장수원의 네 멤버가 모였다. 은지원은 조심스럽게 멤버들에게 '무한도전'의 기획을 제안했다. 이들은 흔쾌히 응했고 연예계를 떠났던 고지용의 합류를 걱정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무한도전'과 함께 연습실에 모이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들은 블랙키스, 화이트 키스로 나눠졌던 과거를 언급했다. 또한 강성훈을 비롯한 멤버들은 여전히 변함 없는 방부제 외모를 선보였다. 김재덕은 데뷔 초와 변함 없는 백다운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재진은 블랙키스 세 명이 서로 충돌이 많았다며 "지원이 형이 하는 것이 맘에 안들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게릴라 콘서트를 못해봤기에 '무한도전'과 함께 게릴라콘서트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은 전성기 시절 2만명 정도 모으지 않았을까 하는 이야기를 하다가도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는 여전한 청년들의 모습을 보였다. 젝스키스는 게릴라콘서트 비밀 유지 각서를 쓰며 만약 비밀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 하나마나 콘서트로 플랜 B를 하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이들은 지난 2000년 해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 "회사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며 "음반 판매량이 덜 안나왔을 때 '너네 망했다'고 하는 것이 화가 났다. 그럼 끝났다는데 해체하다는 욱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덕은 "저는 계속 반대를 했다"며 "같이 가족보다 더 친하게 지냈는데 한 순간에 없어지는 것을 못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이재진은 해체가 싫어서 원래 날짜에 잠적하며 반대한 사실을 처음으로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후배들도 항상 뭉쳐달라고 이야기하는데 10대들은 우리도 모를거라 생각했다"며 "이특이 그들에겐 새롭고 우리에겐 추억을 줄 것이라 말해주더라"고 재결합에 대한 염원을 말했다. 

이재진은 토니안이 은지원보다 더 편하다는 김재덕과 장수원에 말에 "우리는 원래 타도 H.O.T.를 외쳤다"고 말하며 과거 H.O.T.와의 대결을 언급하며 그 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했다. 

이들은 고지용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는 사업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16년 동안 한 번도 못봤다"며 그리움을 보이기도 했다. 

젝스키스 역시 '토토가' 가수들의 관문이었던 노래방 미션을 해야 했다. 젝스키스는 몸을 풀며 '컴백'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강성훈은 모든 동작을 현역 시절처럼 기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컴백'은 77점을 맞았다. 이어 멤버들은 '폼생폼사'를 부르며 이전보다 점프의 높이는 낮아졌지만 칼군무를 선보여 모두를 반갑게 했다. 젝스키스는 '기사도'를 부르며 95점에 도전했지만 아슬아슬하게 실패했다. 이어 '학원별곡'에 도전했고 드디어 젝스키스는 96점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대표곡인 '커플'을 부르며 과거로 완벽 여행을 떠나게 했다. 젝스키스 멤버들은 힘들어 했지만 16년 만에 함께 연습실에서 연습하며 콘서트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했다. 유재석은 고지용의 지인의 도움으로 고지용을 만나게 됐다. 회사원으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던 고지용은 여전한 모습이었다. 

16년 전에 비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것에 있어서는 조금 어색했지만 여전히 젝스키스는 멋있었고, 그들의 노래 만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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