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최상의 조에 속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팀은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남자축구 조추첨식에서 멕시코, 피지, 독일과 함께 C조에 들어갔다.
한국은 지난 8일 발표된 올림픽 축구 시드배정에서 톱시드를 놓치고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지난 1996 애틀란타 대회부터 2012 런던 대회까지 총 5개 대회 성적을 중심으로 시드 배정이 결정됐다. 지난 대회서 동메달 신화를 썼던 한국은 톱시드가 유력했지만 지난 1월 열린 올림픽 아시아 예선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주면서 추가점수를 획득하지 못해 2번 시드로 내려갔다.
톱시드를 놓치면서 죽음의 조 가능성이 점쳐졌던 한국은 다행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피하면서 멕시코가 속한 조에 들어갔다. 이후 3번 시드에서 오세아니아의 피지가 걸린 한국은 마지막 유럽 국가로 독일이 포함되면서 웃을 수 있게 됐다. 남미대륙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남미 국가를 조별리그서 피한 것이 수확이다.
리우올림픽 조 편성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본선은 오는 8월4일부터 열리고 20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결승전이 펼쳐진다.
※ 2016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조편성
A조: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라크, 덴마크
B조: 스웨덴,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일본
C조: 피지, 한국,
멕시코, 독일
D조: 온두라스, 알제리,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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