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곡성'(감독 나홍진)과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14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과 피에르 레스퀴르 집행위원장이 자리한 가운데 칸국제영화제의 경쟁·비경쟁작 라인업을 알리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엮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곡성'은 나홍진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이자 곽도원, 황정민, 쿠니무라 준, 천우희 등 출중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의 조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곡성'을 통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던 '추격자'(2008), 주목할만한 시선에 이름을 올린 '황해'(2010)에 이어 세 번째로 칸국제영화제와 함께 하게 됐다.
'부산행'은 이상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에서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등이 출연하며 '돼지의 왕', '사이비'로 주목 받은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해 칸국제영화제는 5월 11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개막작은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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