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Mnet '쇼미더머니' 한동철 국장이 시즌5 프로듀서로 합류한 리쌍 길의 활약을 예고했다.
최근까지 Mnet '프로듀스101' 수장으로 바쁜 나날은 보낸 한동철 국장은 프로그램 종영 후 잠깐의 휴식조차 반납한 채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 지휘를 맡고 있다.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쇼미5'. 한동철 국장은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방송까지 약 한달 가량 앞둔 '쇼미5'에 얽힌 속내를 털어놨다.
사실 많은 이들이 리쌍 길이 '쇼미5' 프로듀서로 합류하게 된 과정을 궁금해한다. 음주운전 물의 후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 자숙시간을 가진 길은 '쇼미5'를 통해 약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기 때문.
한 국장은 길의 복귀에 대해 "난 길이 잘못한 걸 두둔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하지만 그 친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쇼미'에 나와야 한다고 시즌1부터 생각했다. 그때부터 섭외했었다. 5년 전부터 한 셈이다. '리쌍 나와라. 아니면 길이 나와라' 하던게 올해 나오게 됐다. 지난해 그 일이 없었으면 지난해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피치 못하게 나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부분은 분명 길이 잘못한 거니 당연히 벌 받아야 마땅했다. 이제 벌도 충분히 받았고, 자숙도 했다고 생각했다. 난 아티스트로서의 길을 섭외했다. 아티스트로서 보면 길이 '쇼미'에 안 나오는게 이상하다. 지금은 나와도 된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또 한 국장은 프로듀서로서의 길의 활약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프로듀서로서 길이 어떻게 나올지 정말 설렌다. 어마어마한 기대를 하고 있다. 리쌍 음악은 길이 대부분 프로듀싱 하기 때문에 그의 역량을 잘 아는데 '쇼미'에서는 어떤 것을 보여줄지 어마어마 할 것 같다."
한 국장은 "최근 '쇼미5' 2차예선이 끝났다. 티저나 선공개 영상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고 프로그램 진행 상황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쇼미5' 참가자들 실력에 대해 "이번에 1만명 정도 지원했는데 잘 하는 친구들이 정말 많이 왔다. 미주 오디션을 진행한 효과도 괜찮았다. 캘리포니아 래퍼들이 확실히 잘한다. 미국 몇몇 레이블과 미팅했는데 미국에서도 '쇼미'가 입지가 있더라. 한국 래퍼들이 미국에서 정말 인기가 좋더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쇼미5’는 오는 5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사이먼 도미닉&그레이, 도끼&더 콰이엇, 길&매드 클라운, 자이언티&쿠시가 프로듀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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