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이날 시애틀의 영웅은 이대호였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대호가 끝내기 홈런으로 시애틀의 5연패를 끊어냈다"며 "이대호는 이날 시애틀의 영웅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이 매체는 "시애틀에게는 이 한 방이 필요했다"며 "여전히 많은 게임이 남아있지만, 텍사스와의 경기는 시애틀이 결집된 마음을 북돋을 중추적인 시합이었다. 그리고 이대호는 10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을 4-2 승리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시애틀은 개막 시리즈에서 텍사스에 2승 1패를 거둔 이후 5연패 늪에 허덕이고 있었다. 특히 5연패 과정에서 7득점-26실점을 기록한 공수 불균형으로 시애틀은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이날 끝내기 승리로 시애틀은 반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이대호는 구단 세 번째 끝내기 홈런을 쳐낸 선수가 됐다. 이대호의 기록이 있기 전 시애틀 소속으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린 선수에는 켄드리 모랄스(2013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와 켄 펠프스(1986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즌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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