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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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데우스'부터 '렛잇비'까지…유럽 뮤지컬 활기

기사입력 2016.04.14 10:22 / 기사수정 2016.04.14 10:23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최근 유럽 뮤지컬 내한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그간 볼거리가 많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이 주 관객층이었다면, 올 상반기에는 음악, 감성적이고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한 유럽산 뮤지컬이 한국을 두드리고 있다.

3월부터 공연이 들어간 뮤지컬 '아마데우스'를 시작으로 영국산 뮤지컬 '데드독', 비틀즈의 명곡으로 꾸며지는 '렛잇비'까지 뮤지컬 팬들의 마음을 유혹할 작품이 대기하고 있다. 
 
3월 개막해 연일 90%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스토리라인, 강렬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넘버, 총 13억원이 투입된 프랑스 로코코 양식의 의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마저 질투했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치열한 생을 그린 뮤지컬 '아마데우스'는 프렌치 오리지널 팀의 첫 내한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프랑스 최고 가수로 자리잡은 미켈란젤로 로콩테와 '노트르담 드 파리', '보이스 오브 템테이션' 등으로 이미 한국에서 견고한 팬덤을 형성한 로랑 방이 각각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시기하는 살리에르로 열연 중이다.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데드독'은 1728년 초연된 영국의 극작가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The Beggar's Opera)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14년 초연 뒤 영국 일간지 가디언으로부터 그 해 최고의 공연 TOP10에 선정되기도 했다. 포크, 펑크, 스카, 힙합 등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다양한 넘버들이 인상적이다. '데드독'은 21일부터 24일까지 LG 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결성부터 해체까지의 이야기를 비틀즈의 히트곡들로 채운 주크박스 뮤지컬 '렛잇비'도 5월 17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찾는다.
 
2012년 비틀즈 결성 5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뮤지컬로 영국 초연 당시 비틀즈의 재림이라는 극찬으로 받았다. 유럽과 브로드웨이,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며 누적 관객 200만명을 기록하했다. 이번 내한 공연에 맞춰 비틀즈의 기타리스트 조지 헤리슨의 부인이었던 패티 보이드가 내한해 비틀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계획이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스틸컷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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