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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저씨' 오늘(14일) 종영…웃음·눈물 잡고 유종의 미 거둘까

기사입력 2016.04.14 07:00 / 기사수정 2016.04.14 01: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가 2회 연속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으로 인해 결방으로 인해 오후 8시 55분부터 2시간 동안 15,16회가 연속 방송된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전작이 20%(닐슨코리아/전국기준)까지 기록하며 수목극 1위로 막을 내린 가운데 KBS의 야심작 '태양의 후예'와 동시에 시작하며 어떠한 성과를 거둘 것인지 관심을 끌었다. 상대였던 '태양의 후예'가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것과 달리 다소 초라한 시청률 성적표를 받아 들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와요 아저씨'는 나름의 고정 시청자층을 갖고 온라인에서 호평을 받았다. 우선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후 브라운관에 1년 여만에 돌아온 정지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률에서는 비록 참패했지만, 무게를 잡는 대신에 거침없이 망가지며 딸 한나 역의 이레와 절절한 부성애를 드러내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오연서도 마찬가지다.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그는 스스로를 여주인공이 아닌 남주인공이라 칭하며 김수로가 빙의한 듯한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김수로가 직접 녹음해준 대사들을 들으며 연구한 그는 디테일한 부분 까지 살려냈다. 타이트하고 섹시한 그의 패션 스타일도 인상적. 

주인공 두 사람외에도 출산 이후 복귀작으로 '돌아와요 아저씨'를 택한 이민정은 변치 않은 미모로 브라운관을 달궜고, 이하늬는 왕년의 톱스타이자 아픔을 간직한 송이연을 통해 오연서와 완벽한 여여케미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최원영이 보여주는 비열한 악역 연기도 훌륭했으며 김수로와 김인권은 중간 중간 등장하며 애틋함을 불러 일으켰다. 라미란은 리라이프 메신저로 매 등장마다 웃음을 선사했다.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하지만 원작과 결말이 같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는 어렵다. 이미 원작과 달리 각색된 부분이 많기 때문. 14회 말미 신다혜(이민정)를 만나러 가던 이해준(정지훈)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이미 한 차례 죽었던 김영수(김인권)이 다시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해준의 활약으로 자신의 레스토랑을 되찾은 홍난(오연서)이 소멸을 암시하는 듯한 대사를 했던 것도 일각에서는 복선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어 어떠한 결말을 맞이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14일 오후 8시 55분부터 15,16회가 연속 방송되며 오는 20일부터는 '딴따라'가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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