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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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 이용규 "팀 위기, 뭉쳐서 극복하겠다"

기사입력 2016.04.13 08:2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이용규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이용규는 지난달 25일 kt와의 시범경기에서 투수 김사율이 던진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결국 통증이 가시지 않으면서 이용규는 개막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리고 12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고,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시작 전 이용규는 "이제 몸 상태는 괜찮아졌다"고 웃어보였다. 오히려 "초반에 다친 것이 다행이다. 나 뿐 아니라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복귀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비록 성적은 최하위지만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선수단 분위기도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많은 만큼 잘 뭉쳐서 헤쳐나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한화의 약점은 2번 타자로 꼽히고 있다. 1번타자 정근우가 출루를 해도 좀처럼 기회를 연결시키지 못했고, 현재 2승 7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용규가 복귀하면서 한화는 좀 더 높은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용규는 "굳이 2번 타자가 약점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최근 전체적으로 안풀리고 있다. (정)근우 형, (이)성열이 형이 잘 치고 있지만, 운이 안따라주는 장면도 보였고 상황도 안 좋은 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갑자기 나온 부상. 지난해 8월 KIA 전에 종아리에 공을 맞아 빠졌던 악몽이 떠오를 법도 했다. 자연스럽게 상대 투수가 원망스러울 법도 했지만 그는 "이번에는 내 실수다. 사실 맞을 볼이 아니었다. 지난해에는 상대 투수의 공에 어쩔 수 없시 맞았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내 밸런스가 좋지 않아서, 나가지 않을 공에 배트가 나갔다"고 했다.

지금도 컨디션이 100%는 아닌 상황인 만큼 그는 "초반에는 번트도 많이 대고, 감을 찾는데 집중해야 겠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용규는 18일 만에 나선 경기 출장에서 5회 세번째 타석에서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용규는 이날 경기를 4타수 1안타로 마감했다.

비록 한화는 이용규가 복귀했지만,원하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이용규가 오면서 한화는 조금씩 조각을 채워가며 반격을 꿈꿔볼 수 있게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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