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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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7연패' 미네소타, 클린업 동반 침묵 어쩌나

기사입력 2016.04.12 08:37 / 기사수정 2016.04.12 08:37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어? 어?' 하는 사이 7연패. 연패가 길어지면서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또 졌다. 미네소타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맞대결에서 1-4로 패했다. 

어느덧 개막 후 7연패다. 원정 6연전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미네소타는 볼티모어-캔자스시티에 내리 6경기를 모두 패하고, 홈 개막전인 화이트삭스전까지 패하면서 속수무책 연패의 늪에 빠졌다. 

7연패 동안 미네소타의 마운드는 크게 무너지지 않았다. 10일 캔자스시티전 7실점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3~4점으로 상대 타선을 9이닝 동안 막았다. 하지만 타선 부진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중심 타선을 책임져줘야 할 타자들이 부진하기 때문이다. 조 마우어가 3할7푼5리로 체면치레를 하고 있지만, 미겔 사노-트레버 플루스-박병호-에디 로사리오까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중이다. 4명의 타자들은 모두 1할대 타율에 그쳤다. 

주축 타자들이 침묵하자 당연히 공격을 풀어나가기도 힘들다. 폴 몰리터 감독은 화이트삭스전에서 연패 탈출을 위해 마우어를 2번 타자로 배치하고 사노-플루프-박병호로 클린업을 꾸렸지만, 클린업 타자들은 9타수 1안타에 그쳤다. 타점은 6번 타자로 나선 에디 로사리오의 1타점이 유일했다. 

'미친 선수'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미네소타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연패 탈출 뿐이다. 중심 타자들의 부진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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