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김영애가 재미있는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감독 권종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종관 감독과 배우 김명민, 김상호, 김영애가 참석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에서 거대 권력의 실세인 여사님으로 등장하는 김영애는 이날 "부드럽고 재미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예전부터 얘기해왔는데, 시트콤에서 나를 안 불러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남을 즐겁게 하는 재주는 없는 것 같지만, 코믹연기도 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또 김영애는 이야기 도중 함께 전해진 스틸컷을 보며 "평소에 제가 찍은 것을 모니터를 안 한다. 제가 한 걸 보면 너무 이상하더라. 45년 동안 연기를 해 왔는데 '다시 할게요'라고 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하고 나면 늘 덜 한 느낌이 들고 어색해서 모니터를 안 하게 됐다"고 설명을 이었다.
'특별수사: 사형수의 편지'는 사건 브로커 필재가 사형수로부터 특별한 편지를 받은 뒤, '대해제철 며느리 살인사건'의 배후세력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범죄 수사 영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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