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정지우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그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등'이 에픽하이의 'New Beautiful'과 함께한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재능은 있지만 만년 4등인 수영 선수 준호가 1등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는 엄마로 인해 새로운 수영 코치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4등'이 가수 에픽하이와의 특별한 뮤직비디오 작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는 '4등'을 관람한 에픽하이 멤버들이 직접 추천한 곡으로 제작돼 더욱 눈길을 끈다.
더디고 뒤쳐져도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이고,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가 담긴 곡 'New Beatiful'은 에픽하이 7집에 수록돼 있으며 '박수 받지 못 할 꿈이라 외로워지면 어때?', '네가 못난 게 아냐 세상의 눈이 너무 높은 거야' 등의 가사를 담고 있는 곡.
극 중 준호가 수영 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고된 훈련에 집중하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는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수영장을 누비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후반부 장면으로 이어지며 곡의 가사,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져 집중도를 높인다.
이처럼 '4등' 뮤직비디오는 경쟁에 매몰되어 과정보다 결과에 집착하는 교육 현실을 드러내며 세상의 모든 4등들을 위로하는 영화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4등'과 함께한 뮤직비디오 작업에 관해 에픽하이 측은 "영화의 주제와 'New Beautiful'의 가사가 잘 맞아서 선정하게 됐다. 가사를 같이 읽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에픽하이와의 특별한 뮤직비디오 콜라보레이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4등'은 오는 4월 13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