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기억' 준호가 첫 재판을 무사히 마쳤다.
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기억' 8회에서는 알바생 절도 사건을 맡은 정진(준호 분)이 첫 재판에 나서게 됐다.
이날 정진은 알바생 수지가 식당 사장의 돈을 훔친 것은 충분히 잘못된 일이지만, 그녀에게는 돌봐야 할 가정이 있다며 판사 나은선에게 선처를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식당 사장이 그 동안 알바생들을 성추행 해왔다고 주장했고, 재판장에는 그의 주장을 뒷받침 해 줄 또 다른 알바생이 나타나 증언을 덧붙였다.
이어 그는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피고인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 피고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만큼 본 법정은 어린 소녀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라는 말로 변론을 마쳤다.
이에 판사 나은선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따라 힘껏 외친다. 나 김수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다. 나는 특별하고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 나는 세상에 지지 않는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말로 소녀를 위로했고, 아이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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