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현지 언론이 김현수(28,볼티모어)의 첫 선발 출장일을 예상했다.
미국 MASN의 로크 쿠밧코 기자는 9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김현수가 11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볼티모어는 9일부터 탬파베이와 3연전을 치른다. 지난 미네소타와의 개막 3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된 김현수는 9일 역시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다. 4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다.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주전 좌익수로 유력했지만,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1할7푼8리로 부진하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는 마이너거부권을 행사해 현재 메이저리그에 남아 반등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출전 기회가 좀처럼 오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쟁자인 조이 리카드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리카드는 현재 타율 4할5푼5리(11타수 5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는 지난 2일 필라델피아와의 시범경기에서 대타로 나선 것이 마지막 메이저리그 출장이다. 만약 쿠밧코 기자의 예상대로 11일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면 9일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